대장 하악하악

 사람이 무엇인가를 얻으려면 물욕센서를 버려야한다고 시간이 어정쩡해서 큰 기대없이 신청했던 SBS 인기가요 방청권에 당첨이 됐었습니다. 기대가 없었기에 당첨발표날도 잊고 있었는데 닷콩에서 날라온 당첨 문자에 깜짝 놀랬다니까요.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 날 친구 생일약속이 잡히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양도하게 되었습니다. 닷콩에 풀려다가 지인에게 양도했는데 즐겁게 보고 왔다고하니 기분은 좋네요.

 

 사실, 그간 대장이 솔로로 돌아온 이후 TV 음악프로에 종종 나왔지만 방청권을 탐낸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 이유는 역시 쫄핑크 댄스 때문이지요. 각종 매체에서 대장이 오랜만에 춤을 춘다고하니 춤추는 대장이 보고 싶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춤추는 대장을 본게 아마 예전에 콘과 함께 했던 7집 콘서트 때였을겁니다. 자신은 나이트 클럽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면서 들려준 인터넷 전쟁Ver.나이트 클럽이었지요. 그때 음악에 맞춰 클럽댄스… 가 아닌 막춤을 보여줬는데 '정말 못추는구나. 그동안 양군한테 뭐배웠냐!'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찌나 귀엽던지*-_-*

 

 그런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추는 춤이 어찌나 귀여울까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어쩌다보니 본방을 사수하지 못한 관계로 오늘에서야 재방송 머신 브로드밴드TV(구 하나TV)를 통해 뒤늦게 대장 인기가요 출연분을 보았습니다. 춤이 딱히 격렬한 동작을 요구한건 아니었지만 군무에 맞춰 몸을 이리저리 돌리고 손목을 까딱까딱하며 노래 부르는게 어찌나 귀엽던지. 저 사람 분명 37살인데(…). 쫄핑크 댄스 추는 대장 진짜 귀엽네요ㅠ.ㅠ  

 

 영상을 보고 났더니 반드시 저건 실제로 가서 봐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애석하게도 물욕센서를 장착해서 그런지 MBC쪽 방청권은 떨어졌습니다orz 이제 저 댄스를 볼 기회는 전투밖에 없을 것 같네요. 이번 전투는 꼭 가야겠습니다. 나는 다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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